한국경제인협회는 9일 오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뉴 K-인더스트리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공동위원장인 류진 한경협 회장과 문승욱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산학연을 대표하는 포럼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뉴 K-인더스트리'는 올해 한경협이 역량을 집중할 핵심 아젠다로 AI·에너지·서비스 혁신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산업구조와 성장방식을 근본부터 새롭게 설계하는 한국형 미래 산업전략이다.
최근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지수는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서비스 수출 연평균 증가율 역시 4.71%에 그쳐 미국(5.53%)이나 중국(7.93%) 등 주요국보다 낮은 수준이다.
'뉴 K-인더스트리'는 이러한 기존 K-산업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선도형 패러다임 전환 전략이다.
산업 전반에 AI를 입히는 인공지능 전환(AX), 산업을 친환경 녹색 체질로 바꾸는 녹색전환(GX),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서비스 혁신(SX)이라는 세 축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제도와 인프라 혁신(IX)이 더해진다.
'뉴 K-인더스트리 포럼'은 뉴 K-인더스트리의 중장기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핵심 정책과제를 검토하는 자문기구로, 류 회장과 문 전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뉴 K-인더스트리는 향후 30년 앞을 내다보고 설계하는 미래 전략"이라며 "대한민국이 추격형 성장을 넘어 혁신형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도·인프라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AI 등 미래 핵심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차질 없는 인프라 지원을 당부했다.
류 회장은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실행 속도와 정부 지원의 완성도"라며 "한경협 역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의 역량을 결집하고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 청사진이 될 '뉴 K-인더스트리 중장기 로드맵'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문 전 장관은 "세계 경제가 WTO 자유무역의 시대에서 기술과 공급망이 국가의 생존전략이 되는 경제안보 중심의 새로운 경쟁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 격변의 시기는 우리에게 위협인 동시에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레버리지를 만들어낼 기회"라고 진단했다.
이날 자유토론에 참여한 자문위원들은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산업 대전환기에 대응해 뉴 K-인더스트리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행 과제들을 제시했다.
영상취재 이성근, 영상편집 조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