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을 움직인 핵심 이슈와 종목들을 집중 분석하는 시간, 마켓 무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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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MOU에 대해 “끝난 것 같다” 라며 회의적인 발언을 내놓자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시장에서는 에너지주 매수세와 유가 상승 취약 업종에 대한 매도세가 엇갈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기자회견에서 “유가가 잠시 오를 수는 있지만, 이번 상황은 매우 빠르게 끝날 것”이라며 “이란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히면서 지수는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크루즈·항공
유가 변동에 민감한 항공 및 크루즈 섹터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최근 유가 하락 안정세에 따른 연료비 절감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던 항공주들은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가 재차 고개를 들자 약세로 돌아섰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제트유 가격이 분쟁 초기 정점 대비 크게 낮아진 상태인 데다, 글로벌 여행 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항공사들이 선제적인 노선 감축을 통해 높은 운임 수준을 방어하고 있어, 이번 유가 반등이 항공업계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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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BABA)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되며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 제몐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주요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프리 브리핑에서 6월 분기 퀵커머스 사업부의 적자 폭이 유의미하게 축소되고 전반적인 수익성이 안정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 증시 전반에서 나타난 인공지능 관련 순환매 기조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간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제조 기업에 쏠렸던 자금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중국 대형 기술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에 엔비디아의 최신 'H200' AI 칩 수입을 허용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한층 더 개선됐다.
블룸 에너지 (BE)
블룸 에너지는 공매도 전문 투자사 헌터브룩의 부정적 보고서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헌터브룩은 블룸에너지가 핵심 소재인 스칸듐을 중국계 공급망에 심각하게 의존하고 있음에도 이를 은폐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스칸듐 공급 부족으로 인해 회사가 제시한 AI 데이터센터향 생산 확대 목표가 불가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의 매출 성장 역시 실제 시장 수요가 아닌 지분 관계에 있는 브룩필드와의 합작법인 거래에 의존한 결과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하락을 면치 못했다.
펭귄 솔루션스 (PENG)
반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펭귄 솔루션스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과 가이던스 상향 조정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펭귄솔루션스는 AI 수요 폭발로 통합 메모리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 추론형 AI 및 자율형 에이전트 AI 도입이 늘어날수록 메모리 인프라의 중요성이 대두된다며, 자사가 고성장 교차점의 직접적인 수혜주임을 피력했다.
로켓 랩 (RKLB)
우주 기업 로켓 랩(RKLB)은 미국 우주군의 ‘빅투스 헤이즈(Victus Haze)’ 신속 발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로켓랩은 대기 통보 후 16시간 42분 만에 로켓 발사에 성공하며 전술적 우주 임무 사상 최단 시간 기록을 경신했으며, 자체 개발한 파이오니어 위성도 단 38시간 만에 정상 가동시키며 우주군의 요구 조건인 72시간을 무려 30시간 이상 앞당겼다. 그러나 주가는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11시를 기점으로 상승분을 반납했고 결국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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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스피드 (WOLF) 나비타스 세미컨덕터 (NVTS)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는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울프스피드는 경쟁사 나비타스 세미컨덕터가 자사의 핵심 특허 5건을 침해했다며 미국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나비타스 측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소송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가 반영되며 양사 주가 모두 약세로 끝났다.
델테크놀로지 (DELL)
글로벌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가 델 테크놀로지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내며 목표주가를 전격 제시했다. 에버코어는 델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00달러로 신규 책정했다. 이는 오늘 종가(431달러 선) 대비 약 16%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진단이다. 에버코어는 현재 AI 인프라 시장의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고 있으며, 부품 공급 부족 현상이 업계 전반의 보다 넓은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델 경영진 역시 D램과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한 공급 제약이 올해보다 내년에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CPU와 하드디스크, 광학 장비까지 새로운 공급 병목 요인으로 부각되는 추세다. 또, 에버코어는 델이 추진 중인 자체 기술 기반의 고수익성 스토리지 사업 확대 전략이 이 같은 공급망 리스크를 상쇄하며 전사 마진율을 방어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호평에 힘입어 델의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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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앤 바디 웍스 (BBWI)
골드만삭스는 배스앤바디웍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목표주가를 23달러에서 1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소셜 플랫폼 레딧의 소비자 대화 흐름을 분석한 결과, 현재 브랜드 심리지수가 역사적 평균(17%)을 크게 밑도는 9%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회사가 새로운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지만 소비 심리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아마존이나 울타뷰티 등 외부 유통 채널을 늘리는 전략이 온라인 판매를 키울 순 있어도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을 갉아먹는 '자기잠식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에스티 로더 (EL)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 로더는 전사적 비용 절감 및 실적 개선을 위해 진행 중인 구조조정 비용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에스티 로더는 관련 누적 비용이 최대 17억 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기존 전망치였던 약 15억 5,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구조조정 비용 확대로 인한 단기 재무 부담 우려가 부각되면서 에스티 로더의 주가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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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마켓 무버였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