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개발 기업인 프로티나가 자체 플랫폼을 통해 후보 물질을 찾아내는 기간을 수십 배 앞당겼습니다.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는 한국경제TV와 인터뷰를 통해 "내년에 비만 치료제 임상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재호 기자가 직접 만났습니다.
<기자>
신약 개발에서 단백질 상호작용 분석은 필수 과정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기존 분석 기술은 정확도나 속도에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이에 프로티나는 정밀하면서도 빠르게 분석하는 'SPID 플랫폼'을 만들어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했습니다.
[윤태영 / 프로티나 대표 : (경쟁 회사이자 나스닥 상장사인) 제네레이트 바이오메디슨이라든지 이런 회사들보다 데이터 퀄리티는 똑같은데 50배 정도 빠릅니다. 정확도는 굉장히 높은데 기존보다 데이터 나오는 속도가 수십 배 정도 빠릅니다.]
자체 기술을 사용하면 분석 전 단백질을 정제하는 단계를 생략할 수 있어 속도도 그만큼 빨라진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프로티나는 'SPID 플랫폼'을 이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핵심 포트폴리오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로 지난 6월 세계 최대 대사 질환 학회에서 전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한 바 있습니다.
[윤태영 / 프로티나 대표 : 비만 항체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3개월에서 5개월 정도 작업을 했더니 거의 수십 배 정도 기능을 강화했고요. 내년 후반쯤에 임상 신청을 하고 최대한 빨리 시작을 하는 것으로 지금 계획하고 있습니다.]
윤 대표는 최근 신설한 임상시험설계팀을 통해 임상 진입 후 기술이전 성과까지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태영 / 프로티나 대표 : 항체 같은 경우에는 워낙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저희가 한 임상 1상 정도까지만 해서, 혹은 그 전에라도 이제 파트너링을 하는(게 목표입니다.)]
신약 개발에 드는 비용은 SPID 플랫폼을 활용한 '임상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통해 충당할 예정입니다.
윤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만 두 건의 신규 서비스 계약 체결이 예정된 만큼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재호입니다.
촬영 : 양진성 / 영상편집 : 노수경 / CG : 홍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