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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사는 아들입니다"…30세 미만 美성인 50%, 합리적 선택?

美 30세 미만 절반 "부모와 산다" 연준 집계 수치 6년 만에 12%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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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사는 아들입니다"…30세 미만 美성인 50%, 합리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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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미국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30세 미만 청년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주거비와 학자금 대출 부담 속에 부모와의 동거가 새로운 생활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미국 청년들이 부모와의 동거를 '독립 실패'가 아닌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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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신 가계경제·의사결정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0세 미만 성인의 49%가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9년보다 12%포인트(p) 오른 수치다. 이들 가운데 약 3분의 1은 25세 이상이었다.

    부모 집에 머무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꼽힌다. 금융서비스업체 스라이번트가 올해 봄 실시한 조사에서는 부모 집으로 돌아간 미국 청년의 약 55%가 경제적인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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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는 20대가 부모 집에 사는 것을 독립에 실패한 것으로 보는 시선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자신을 '집에서 사는 딸(stay-at-home daughter)', '집에서 사는 아들(stay-at-home son)'로 소개하며 소셜미디어에 일상을 공유하기도 한다.

    WSJ은 부모와 함께 사는 일이 이제 재정적으로 현명한 판단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일부 청년에게는 장기적인 생활 방식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청년층의 동거 증가는 주택 시장과 관련 규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부모 집 부지에 별채 형태의 보조주택(ADU)을 짓기 쉽도록 규제를 완화했고, 건설업체들도 성인 자녀나 부모가 함께 살 수 있는 다세대 주거 형태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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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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