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연방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영향력을 입증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핵심 공약이었던 임대료 동결 조치를 현실화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시 임대료 지침 위원회는 이날 표결을 통해 100만 호에 달하는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의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0월 1일 이후 시작되는 1년 및 2년 치 임대차 계약에 적용된다.
ADVERTISEMENT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는 뉴욕시가 오래된 공동주택을 상대로 임대료 인상에 제한을 둬 온 민간 소유 아파트로, 주택 임대료가 높기로 악명 높은 뉴욕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 선택지에 속한다. 시장 당선 전 자신도 이런 아파트에 살았던 맘다니는 임대료 동결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고, 취임 6개월 만에 이행했다.
맘다니 시장은 결정 이후 성명에서 "뉴욕 세입자들에게 역사적인 승리"라며 "저렴한 주택을 건설하고 확보하며 보험료 등 건물 운영 비용을 낮추고 세입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알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NYT는 이번 결정이 이미 상당한 정치적 승리를 거둔 맘다니 시장에게 또 하나의 호재가 됐다고 평했다. 맘다니는 지난 23일 자신이 지지한 후보 3명이 모두 뉴욕주 연방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는 성과를 거두며 당내 실력자로 떠올랐다. 기존 뉴욕시장들이 경선 전면에 나서는 것을 꺼려 온 것과 달리 맘다니는 직접 후보를 발굴하고 최측근 참모까지 파견하며 깊숙이 관여한 결과였다. 현지 언론들은 맘다니가 민주당 내 새로운 권력 축으로 부상하며 '킹 메이커'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조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