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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수 방어 카드 꺼냈다…'AI 아반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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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수 방어 카드 꺼냈다…'AI 아반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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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가 모인 모빌리티쇼가 오늘(2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시작됐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해외에 비해 다소 부진한 국내 시장에서 반전할 수 있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 보겠습니다.


    이지효 기자, 이번에 현대차가 AI를 입힌 신형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요?

    <기자>

    부산 벡스코 현대자동차 부스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신형 아반떼는 6년 만에 완전 변경된 8세대 모델입니다.

    주목한 부분은 소프트웨어입니다.


    아반떼에는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됐습니다.

    그간 차량 내부의 화면은 내비게이션이나 미디어를 거드는 정도였는데요. 이제는 스마트폰처럼 하나의 운영 체제로 바뀌는 겁니다.



    핵심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입니다.

    여기에 외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플레오스 앱 마켓’까지 더해져 차의 기능도 계속 업데이트되는 구조입니다.

    <앵커>

    전기차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아닌 아반떼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피지컬 AI'는 실제 차량에서 축적되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가 경쟁력인데요.

    아반떼에 이 기술을 적용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을 확대하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아반떼는 사회 초년생부터 법인차, 렌터카까지 수요층이 넓은 현대차의 대표적인 볼륨 모델인데요.

    지난해 7만9,273대가 팔리며 국내 승용차 판매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현대차가 2028년부터 5년 간 약 700만대의 데이터 수집 차량을 보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는데요.

    결국 아반떼가 미래 신사업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이 되는 셈입니다.

    <앵커>

    AI 전략도 중요하지만 결국 판매 확대가 목적 아닙니까?

    <기자>

    본업 경쟁력에도 아반떼는 중요합니다.

    시장의 관심이 로보틱스·AI 등 신사업 기대감에서 본업인 자동차로 옮겨간 상황인데요.

    현대차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은 32만5,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했습니다.

    국내 4만5,000대, 해외 28만대로 국내에서 23.1%, 해외에서 4.6% 줄었습니다. 안방에서의 부진이 두드러지는 상황이죠.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9.5% 내려간 만큼 수익성도 문제입니다.

    현대차는 미국 관세 부담을 상당 부분 자체 흡수하고 있습니다. 가격을 올리는 대신 비용 압박을 떠안은 건데요.

    이런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카드는 내수에 있다는 분석입니다.

    [호세 무뇨스 / 현대차 사장: 한국은 우리의 안방이자, 가장 중요한 시장입니다. 한국 고객이 선택한 제품은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 받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2030년까지 5년 간 국내에 총 125조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또 다른 볼거리도 있습니까?

    <기자>

    기아는 목적기반차량, PBV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제네시스는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인 WEC 데뷔 시즌을 책임지는 경주차인데요.

    차량 앞면에 태극기를 붙이고 한글 '마그마'를 곳곳에 새겼습니다.

    '마그마 GT 콘셉트'도 선보였는데요. 마그마는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 고성능의 방향성을 담은 브랜드입니다.

    이외에도 국내 승용차 시장에 본격 진입한 중국 BYD가 참가했는데요. 순수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고요.

    BMW 역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첫 양산차를 선보이며 전동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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