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검은 화요일'의 10% 낙폭을 뒤로하고 24일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반등 폭은 3%로 전날 급락분을 충분히 되돌리지는 못했다.
SK하이닉스에 내어줬던 시가총액 1위(보통주 기준) 자리를 되찾은 삼성전자는 이런 와중에 10% 가까이 급등하며 1% 미만으로 반등한 SK하이닉스와 차별화를 확실히 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7.18포인트(3.26%) 상승한 8,471.02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이날도 4조6,000억원대 물량을 팔아치우면서 반등은 제한됐다. 개인(2조6,000억원)과 기관(1조9,000억원)은 힘을 실었다.
삼성전자가 9.84% 오른 34만500원에 마감하며 1위를 굳혔고, SK하이닉스가 0.98% 상승한 258만원에 장을 마쳤다.
바이오주가 모처럼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도 웃었다. 코스닥지수는 17.79포인트(2.0%) 상승한 909.31에 마쳤다.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이 11.56% 급등한 것을 비롯해 코오롱티슈진(6.29%), 리가켐바이오(5.76%), 삼천당제약(6.71%), 에이비엘바이오(7.27%) 등 바이오주가 동반 상승했다.
이날 국내 증시가 전날의 급락을 회복하는 가운데 일부 저가매수세가 바이오 종목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USA 진행으로 인한 기대감과 저가매수세 유입에 제약 및 바이오 업종은 강세"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의 급등은 추가 기술수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점 등이 매수세를 자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에서 취재진에 글로벌 제약사들과 진행 중인 추가 기술수출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막을 올린 바이오 USA는 70여개국 제약·바이오기업과 투자기관, 연구기관에서 관계자 2만여명이 참석해 파트너십을 논의하며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