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상장사 마키나락스가 올해 상반기 해외 수주액 약 3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이번 실적은 기존 고객사와의 계약 연장이 주도했다. 마키나락스는 지난해 계약을 체결한 유럽 소재의 ▲반도체 장비 기업 ▲에너지 기업 ▲국내 배터리 업체의 해외 생산기지 ▲일본 자동차 제조사 및 계측제어 기업 등 주요 글로벌 고객들과 올해도 후속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생산성과 운영 효율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서 계약 연장과 적용 범위 확대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해외 제조 현장은 높은 보안 수준과 복잡한 운영 환경으로 인공지능(AI) 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마키나락스는 자체 개발한 AI 운영체제(OS) '런웨이(Runway)'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연결이 제한된 생산 현장까지 AI를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기술력이 일본과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마키나락스는 하반기에도 일본과 유럽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조업체와 기술 검증(PoC)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계약 체결도 추진 중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이번 성과는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피지컬 AI 기술의 신뢰성과 활용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존 고객과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수주도 늘려 글로벌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