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전북 전주시 한 호텔에서 업주가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나 3명이 다치고 투숙객 수십명이 대피했다.
24일 오전 5시 16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호텔 업주 70대 A씨와 그의 부인, 아들 등 3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호텔 객실 36곳 중 30곳에 45명이 묵고 있었지만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불이 금세 꺼졌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경찰은 술에 취한 A씨가 인화성 물질을 호텔 로비와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에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말리던 그의 부인과 아들의 몸에도 불이 옮겨붙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신화상을 입어 대전지역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경찰은 그를 현주건조물방화치상 등 혐의로 입건하고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크게 다쳐 진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까지는 주변 진술 등으로 미뤄 업주의 방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