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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낙관론 지나쳤나" 마이크론 13%↓…AI랠리 '제동'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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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낙관론 지나쳤나" 마이크론 13%↓…AI랠리 '제동'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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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주 및 반도체주 매도세에 23일(현지시간) 미국의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7포인트(0.09%) 내린 51,666.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7.33포인트(1.44%) 내린 7,365.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79.56포인트(2.22%) 내린 25,587.04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올해 AI 메모리 랠리를 주도했던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3.2% 급락했고 샌디스크는 13.6% 떨어졌다. 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5% 떨어졌고 인텔(6.2%)과 AMD(5.8%), 퀄컴(8%)도 하락했다. 엔비디아 역시 4.1% 하락 마감하는 등 반도체 업종 전반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7.9% 급락, 기술주 ETF인 XLK도 4.1%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과도한 자본지출 규모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메모리·반도체 종목들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시장에서는 빅테크들의 AI 투자 경쟁이 과도한 부채 확대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AI가 이끌었던 강세장이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 스페이스X는 최근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에 나섰고 알파벳과 아마존 등도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수천억달러 규모의 투자에 걸맞은 수익이 실제로 창출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크리스 로우 FHN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위험회피 움직임은 AI 낙관론이 지나쳤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정을 거품 붕괴보다는 과열 해소 과정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의 앤드루 슬리먼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에 "AI 수혜주들은 비싸다기보다 거래가 너무 한쪽으로 몰려 있다"며 "모멘텀 투자자들의 상징이 된 만큼 지금과 같은 급락은 오히려 건강한 조정일 수 있다"고 전했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는 "이번 거래는 소수 종목에 고도로 쏠려 자금 흐름에 좌우돼 왔기 때문에 작은 심리 변화에도 취약하다"며 "AI 스토리의 펀더멘털 때문이 아니라, 그간 기술주로 쏠렸던 자금이 풀리기 시작한 것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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