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변동성 속 '초고수 선택' 보니…주도주 발빠르게 '픽'했다

100억대 자산가들, '구조적 성장주' 기회 포착 현대차·삼전닉스·브로드컴·엔비디아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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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10% 가까이 급락해 8,200선을 간신히 지키며 마감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한경DB

    증권사 계좌에서 1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초고액 자산가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등 시장을 주도하는 구조적 성장주를 중심으로 투자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미래에셋증권의 주식계좌 100억원 이상을 보유한 고객 1,400여명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초고액 자산가 고객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국내 주식은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산일전기 등 순이었다.


    해외주식은 브로드컴, 엔비디아, 마이크론, 테슬라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이 보유한 주요 종목의 성과도 뛰어났다.

    2024년 12월부터 2026년 5월까지의 기간 수익률 기준으로 SK하이닉스가 1,241.6%의 수익률을 냈다.

    이어 마이크론(1,058%), 삼성전자(495.9%), 산일전기(260.1%) 등 순서로 수익률이 높았다.


    최근 주식시장은 극단적인 반도체 대형주 쏠림 속에 나타난 높은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증권사 고액 자산가 수는 급증하는 추이다.

    AI 붐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등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이 수직상승을 이어가면서 고객들의 자산이 크게 증가했고, 은행에서 증권사로의 '머니 무브'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30억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 수(지난달 말 기준)가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9,500여명에 달한다. 10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 고객 수 역시 1,400여명으로 600명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를 훌쩍 넘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액 자산가 고객이 급증한 데 대해 "단순 시장 상승에 따른 자산 증가 효과를 넘어, 글로벌 투자 기회와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찾는 자산가들이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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