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날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기념해 선보인 한정판 컵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 FC)이 새겨진 컵이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으면서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해외에서 해당 컵을 구한 일부 소비자들이 중고거래 시장에 매물을 올리면서 가격도 크게 뛰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이달 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FIFA 월드컵 세트'를 출시했다. 세트메뉴를 구매하면 세계적인 축구 스타 8명과 맥도날드 캐릭터 그리머스 중 한 명의 이미지가 새겨진 재사용 컵을 무작위로 받을 수 있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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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컵에는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 호나우지뉴 등 은퇴한 축구 스타를 비롯해 라민 야말(스페인), 손흥민(한국), 크리스천 풀리식(미국), 알폰소 데이비스(캐나다), 산티아고 히메네스(멕시코) 등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개최국 선수가 아님에도 이번 프로모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컵에는 그의 대표 세리머니인 '찰칵 세리머니'와 태극전사를 상징하는 백호 문양이 함께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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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해외에 거주하거나 해외를 여행 중인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 컵을 얻기 위해 맥도날드 세트메뉴를 여러 차례 구매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국맥도날드가 지난 11일 전국 400여개 매장에서 출시한 월드컵 세트에는 손흥민 컵이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빅맥 세트에 월드컵 리유저블 컵 1개가 포함된 상품이 8,900원에 판매됐으며, 베컴과 앙리, 호나우지뉴, 라민 야말 등 5종만 출시됐다.
손흥민 컵이 국내 출시 라인업에서 제외된 배경으로는 손흥민이 현재 국내 여러 식음료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메가MGC커피, 도미노피자, 롯데웰푸드 월드콘 등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국내에서 손흥민 컵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가격이 치솟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손흥민 컵 판매 글이 올라오고 있으며, 거래 희망 가격은 5만~9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국내 월드컵 세트 가격과 비교하면 최대 10배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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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손흥민 컵이 추후 국내에서 판매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한국맥도날드는 월드컵 세트 1차 물량이 ‘완판’되자 2차 출시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구성 제품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 = 손흥민 SNS, 당근, 한국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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