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 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가 신재생에너지 테마 내 주도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태양광 업종의 실적 둔화가 확인된 반면 전력 설비 기업들은 이익 성장세를 이어가며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18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업종 가운데 전력 관련 기업들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증가세가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태양광 업종은 지난 5월 고점 형성 이후 주가 하락과 함께 이익 전망도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전력화 ETF인 'ZAP.US'와 전력망 ETF인 'GRID.US'는 수급과 기술적 지표 측면에서 가장 높은 강도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ETF가 다른 신재생에너지 테마보다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가 변동성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전력 종목들도 이익 추정치 상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 ▲대한전선 ▲산일전기 등 주요 전력 설비 기업들은 최근 이익수정비율(ERR)이 개선되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전력 ETF 편입 종목들의 경우 이익 전망이 지속적으로 상향되는 기업 비중이 높다"며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전력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