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진료 예약부터 수납, 처방전 발급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하는 '스마트병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스마트병원 플랫폼 중 상급종합병원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레몬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에 나섭니다.
1억 건이 넘는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의료 AI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예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접수부터 진료 대기, 수납, 처방전 발급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스마트병원에서는 진료 접수와 진료비 결제, 전자처방전 발급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의료 서비스 혁신 기술을 보유한 레몬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합니다.
레몬헬스케어는 실시간 의료데이터 연결 기술인 'LDB(Lemon Digital Bridge)'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LDB는 병원마다 서로 다른 형태의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해 환자와 보험사, 약국, 헬스케어 기업 등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이 적용된 레몬헬스케어의 대표 서비스 '청구의 신'은 누적 청구 건수 1천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데, 스마트병원 플랫폼 중 상급종합병원 점유율(80.8%)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실적도 성장세입니다. 최근 3년간 매출은 연평균 62.4%씩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다만, 지난해에는 사업 확대를 위한 대규모 인력 채용으로 인건비가 늘며 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할 자금은 약 200억원으로, 환자의 질병을 예측하는 의료 AI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홍병진 / 레몬헬스케어 대표이사: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거래 플랫폼을 론칭하여 의료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나 대학교, 연구기관 등에 고품질의 의료AI 학습용 데이터를 공급하고자 합니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섭니다.
병원 진료 절차가 복잡한 베트남을 중심으로 스마트병원 시장 진출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홍병진 / 레몬헬스케어 대표이사: 2029년에는 베트남을 거점으로 하는 동남아 스마트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성장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레몬헬스케어는 1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4~25일 일반청약을 거쳐 7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7,500원~10,000원입니다.
한국경제TV 조예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노수경
CG: 석용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