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민속 축제로 꼽히는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의 전통과 문화를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옥토버페스트 서울 2026 (OKTOBERFEST SEOUL 2026)'이 오는 9월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17일 주최사 도이치옥토버페스트코리아는 최근 독일 뮌헨시로부터 '옥토버페스트 서울(Oktoberfest Seoul)' 명칭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일 바이에른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옥토버페스트의 전통과 가치를 국내에 소개하고, 한국과 독일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파울라너(Paulaner) 등 뮌헨 옥토버페스트를 대표하는 정통 맥주를 비롯해 슈바인학센, 프레첼, 바이스부어스트(화이트 소시지) 등 바이에른 지역의 대표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또 독일 전통 음악 공연과 현지 밴드 무대,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독일의 축제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행사장인 문화비축기지는 과거 석유 비축기지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 탄생시킨 서울의 대표적인 산업유산 문화공간으로, 옥토버페스트가 지향하는 ‘전통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가치와 맞닿아 있어 최적의 장소로 선정됐다. 주최사는 대형 맥주 텐트(Festzelt)를 비롯해 독일 현지의 분위기를 구현한 공간 연출을 통해 뮌헨 현지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서울 한복판에서 재현할 계획이다.
도이치옥토버페스트코리아 관계자는 "옥토버페스트 서울은 맥주 축제를 넘어 독일의 문화·예술·음식·음악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종합 문화축제"라며 "옥토버페스트가 지닌 전통과 정통성을 충실히 재현하는 동시에 국내 관람객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옥토버페스트 서울을 통해 서울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독일과 한국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더욱 확대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810년부터 이어져 온 독일 바이에른주의 역사와 전통을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옥토버페스트 서울 2026'은 단순한 해외 축제의 재현을 넘어 독일의 대표 문화유산을 서울의 문화적 자산과 결합해 새로운 글로벌 축제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주최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서울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옥토버페스트 서울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독일의 전통문화와 한국의 창의적인 문화 콘텐츠가 융합되는 이번 행사는 한-독 수교 이후 이어져 온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상징적인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주최사는 향후 옥토버페스트 서울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독일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매년 기다리는 글로벌 가을 축제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오는 9월11일 개최되는 개막식에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 독일상공회의소, 독일 뮌헨시 관계자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