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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4대 축' 동시에 뛴다...체급 달라진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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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4대 축' 동시에 뛴다...체급 달라진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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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삼성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삼성물산이 시장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지분 가치가 끌어올린 주가를, 이제는 본업 경쟁력이 정당화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건설사회부 신재근 기자 나왔습니다. 신 기자, 삼성물산 주가가 최근 몇 달 새 2배나 올랐는데, 가장 큰 건 역시 삼성전자 주가겠죠?

    <기자>
    삼성물산 주가가 급등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지분 가치 상승 때문입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5%(3억 주), 삼성생명 지분 19%(3,869만 주)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전자와 생명 주가가 올해 2배 넘게 오르면서 삼성물산이 보유한 지분 가치도 덩달아 뛰었습니다.

    두 회사의 지분 가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70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반면 삼성물산 주가는 지분 가치 상승 분의 절반에도 못 미쳐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한 겁니다.


    이 때문에 증권사 5곳은 최근 한 달 사이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앵커>
    삼성전자, 삼성생명 지분가치 덕분에 주가가 뛰긴 했는데, 이제는 본업 경쟁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구요?


    <기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삼성물산의 본업 경쟁력은 크게 4가지 축으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투자 확대에 따른 하이테크 공사 매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평택캠퍼스 4공장(P4)에 신규 라인을 증설 중이고, 5공장(P5)도 새로 짓고 있는데요.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면서 시설 투자 규모를 더욱 늘릴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올해 초 하이테크 부문 수주 목표액을 6조8천억 원으로 제시했는데, 내부적으로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은 바이오 사업 부문입니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43%를 들고 있는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4공장을 완전 가동하면서 삼성물산 실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분 가치도 올라가지만 동시에 연결 실적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지난해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최근 원전이나 SMR에 대한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원전과 SMR 사업이 바로 세 번째 축입니다.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큰데 실제 수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베트남 원전 입찰을 시작으로, 대미 투자, 내년에는 루마니아 대형 원전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 수주가 확인되면 건설사가 아닌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의 밸류에이션까지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사업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상사 부문이 태양광 사업 개발에 더해 앞으로 운영과 전력 판매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거든요.

    설비를 지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전력을 생산하고 판매해 수익을 내는 구조입니다. 삼성물산은 2030년까지 5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운영 자산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앵커>
    실적이 개선되면 배당 얘기를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배당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을까요?

    <기자>
    삼성물산이 지분을 보유한 그룹사로부터 받는 배당수익의 90%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삼성전자 실적이 워낙 좋아서 특별배당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별배당을 지급하면 삼성물산이 받는 배당금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2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환원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증권업계는 올해 삼성물산의 배당금이 보통주 주당 3,500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는 최근 10년간 삼성물산이 지급한 배당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지난해와 비교해 25% 늘어난 겁니다.

    정리하면 전자와 생명의 지분 가치 상승이 주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 본업 경쟁력이 주가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건설사회부 신재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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