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혁신 한자리에"…참관객 3.5만명 '월드 푸드테크 컨펙스' 성료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푸드테크 혁신 한자리에"…참관객 3.5만명 '월드 푸드테크 컨펙스' 성료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h2></h2>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에 첨단기술을 융합하는 푸드테크가 국가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해당 산업의 주도를 위한 논의의 장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월드푸드테크협의회, 대한상공회의소, 서울대 월드푸드테크창발센터가 공동 주최한 '월드푸드테크2026 컨펙스(WFT26 ConfEx)'가 지난 12일 나흘 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성료했다. 참관객만 3만5천명을 돌파했다.


    'WFT26 ConfEx'는 전 세계 푸드테크 혁신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통합 플랫폼으로, 수상과 전시, 강연의 세 축이 연계된 푸드테크 민간주도 창발 행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푸드테크, 韓 미래 여는 핵심분야…신성장동력으로 육성"


    푸드테크는 먹는 것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로, 소비·유통·외식·제조 더 나아가 농업 등 분야에 첨단 기술이 접목되는 산업을 말한다. 대체식품, 로봇, 무인 주문·조리·서빙·배당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푸드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배경엔 한국 특유의 '푸드테크'가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품목의 다양화와 기술력 여기에 컨텐츠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K푸드 열풍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 푸드테크는 단순 식량 안보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이 접목되면서 국내 식품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선도할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강금실 WFT26 공동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푸드테크산업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과 월드푸드테크협의회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정한 전담 기관으로 지정을 앞둔 첫 행사"라며 "푸드테크는 기후와 식량안보에도 중요한 우리의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 분야"라고 강조했다.

    공동조직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이제는 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한식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세계 어디서든 누구나 제대로 만든 K푸드를 요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드테크가 신성장동력이자 국가 전략산업으로 부각되면서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민관 협력체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월드푸드테크협의회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핵심 참여 기관으로 동참한 것이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식품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통해 단순 자동화를 넘어 수요 예측, 품질 관리, 위생 모니터링, 생산 최적화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은 "푸드 스마트 제조는 푸드테크 10대 핵심 분야 중에서도 산업 전체의 안전성과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분과"라며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을 기점으로 제조 현장의 AI 전환 실현과 글로벌 진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맛 경쟁은 옛말…"유통 전 과정에 AI 접목해야"

    K푸드 수출 경쟁이 기존 제품 경쟁력에 이어 공급망 신뢰 확보로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 전 과정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 접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해외 규제 대응부터 원재료 이력 관리, 신선식품 폐기율 감소, 현지 소비자 공략까지 유통 전 과정에 AI와 데이터 기술 접목이 선택이 아닌 필수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서 박성혁 카이스트 교수는 "국가별 언어와 문화, 소비자 감성에 맞춘 광고 소재 제작과 집행은 여전히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라며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AI를 활용하면 광고 기획, 소재 제작, 집행, 성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정희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는 "스마트 유통의 핵심을 생산부터 소비자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식품 품질 상태를 데이터로 확인하고, 앞으로의 품질 변화를 예측해 폐기율을 줄이는 데 있다"며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면 농산물의 숙성도와 부패 가능성을 예측하고, 유통기한과 물류 경로, 판매 시점을 보다 정교하게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행사에선 푸드테크 사업화와 관련해 선택과 집중이 강조됐다. 단지 창업 자금 지원보단 자금과 공간, 멘토링 등을 묶은 일정 규모 이상의 패키지 지원이 효과적이란 진단이다.

    반면 AI 활용의 정보 유출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된다.

    정원석 롯데중앙연구소 부문장은 "AI는 기존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AI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창의적 결과를 내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고 데이터를 체계화해야 하는데, 정보 유출이 우려돼 AI 시스템을 내부적으로만 활용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하는 게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푸드테크 리더"…혁신·성장기업 발표·수상

    이번 행사에선 미래 먹거리 기술과 혁신을 이뤄낸 혁신·성장기업의 발표도 진행됐다.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유통, 영양관리, 조리, 배달 등 푸드테크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AI와 데이터,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식생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 여기에 푸드테크를 통한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변환하는 모델도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브랜드 디벨로퍼 로브콜은 'WFT26 ConfEx Emerginist Forum'에서 브랜드테크(Brand Tech)와 푸드테크(Food Tech)를 결합해 버려지던 농산물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환하는 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고착화된 가공 방식으로 폐기 위기에 처한 지역 농산물을 업사이클링, 푸드테크를 통해 고부가가치 브랜드로 개발시킨 점이 주목 받았다.

    오태근 로브콜 대표이사는 "이머지니스트는 변화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사람으로, 국내 농산물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로브콜의 정체성"이라며 "국내 약 1,600개 로컬 농산물을 고객 관점의 컨셉팅과 큐레이션으로 고부가가치 브랜드로 개발하는 브랜드테크와 푸드테크의 결합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행사에선 푸드테크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둔 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이 가운데 진성에프엠, 마이크로디지탈, 비피도, 안심엘피씨 등은 첨단 식품기술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베스트 프라이즈(Best Prize)' 상을 수상했다.



    더블앤코퍼레이션, 황제농업회사법인, 다조은프레시농업회사법인, 한성좋은영농조합법인 등은 국내 푸드테크 업계에서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영 프라이즈(Young Prize)'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