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가 2030년까지 해외사업 투자비 5조 원 이상을 회수한다. 저렴한 신규 계약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조달 원가를 낮추고 경비 절감에도 나선다.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한편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상장기업으로서 역할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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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러-우 전쟁,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이로 인한 미수금 누적으로 재무구조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재무건전성 회복 △미래 성장엔진 확충 △본원사업의 경쟁력 강화 △주주환원 정책과 주주 소통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2022년 말 500%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경영효율화, 수익성 극대화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지난해말 397%로 축소하는 등 주주 가치 제고 기반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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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요금 정책으로 미수금은 2024년말 최대 14조 원까지 급증했지만 기존 계약의 가격 재협상 및 저렴한 신규 계약을 통해 LNG 조달 원가를 선제적으로 낮추고 경비 절감 등 경영효율화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수금 증가도 억제했다.
최근 3년간에는 해외 자원사업에서 약 3조 원의 투자비를 회수했다. 특히 호주 2개 LNG사업에서 1조3천억 원을 회수했고, 2030년까지 약 5조 원 이상을 해외사업에서 추가로 회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 강화를 위해 수익성이 낮은 비핵심 자산은 과감히 정리하고, 수익성과 전략적 가치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해외 사업 투자를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 방안도 마련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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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28년 말 생산을 목표로 하는 모잠비크 Coral Ⅱ 사업의 최종 투자결정을 지난해 10월 완료했고, 올해 말까지 캐나다 LNG 2단계 사업과 모잠비크 Rovuma 사업에 대해서도 최종투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수소 생산기지와 충전소 등 수소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평택·광주·창원 수소생산기지와 전국 57개소의 수소 충전소 구축 등 수소 공급망 확충을 주도하고 있으며 기존 도시가스 배관망을 활용한 수소 혼입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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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해 2023년 국내 최초로 LNG 벙커링 전용선을 건조·운영 하는 등 LNG 벙커링 기술 확보 및 상업화를 선도하고 있다.
중동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해 수입선 다변화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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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스공사는 국내 유일 천연가스 도매사업자로서 전국 5,346㎞ 배관망과 77기 LNG 저장탱크를 운영하며, 연간 3,400만 톤 이상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수입선 다변화를 추진해 중동산 수입 의존도를 2022년 45% 수준에서 2025년 24% 수준으로 낮췄고, 올해 이후에는 18% 수준 이하로 낮아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8월 연간 330만 톤 규모의 미국산 LNG 신규 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가격 경쟁력 확보와 한-미 통상외교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개 발전사 대상 연간 372만 톤의 개별요금제 수요를 확보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제조·배관시설을 민간에게 확대 제공해 설비 이용률을 향상 시키고 가스요금 인하를 이끌어내고 있다.
어려운 재무 환경 속에서도 2년 연속 주주배당을 시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2024회계연도 주당 1,455원(시가배당률 4.10%)을 배당했고, 2025회계연도에는 주당 1,154원(시가배당률 2.82%)을 배당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지난해 보통주 평균 시가배당률 2.63%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연혜 사장은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부단히 달려왔으며, 수많은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수급안정을 달성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도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민, 소비자, 주주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