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린 12일 치킨업계가 이례적인 오전 특수를 누렸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치킨 브랜드인 bhc치킨과 제너시스BBQ의 이날 오전부터 오후 1시까지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보다 4배(300%) 이상 뛰었다. 평일 오전 11시라는 경기 시간의 한계에도 단체 응원 열기가 이어지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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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는 체코전이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점을 고려해 애플리케이션(앱) 운영 시간을 당일 오전 8시로 앞당기고, 매장 영업도 8∼9시로 조기에 열었다. 그 결과 BBQ 을지로입구점을 비롯한 주요 사무실 상권 매장에는 문을 열자마자 직장인들의 자리 선점과 단체 응원용 주문이 몰렸다.
BBQ 관계자는 "오전 시간대임에도 일부 매장에서는 100명 규모의 단체 예약이 접수되는 등 주문이 쏟아졌다"며 "오전부터 오후 1시까지의 매출이 평소 평일 오전 대비 4배를 웃도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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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중심의 상시 프로모션과 할인 혜택이 시너지를 내며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집에서 경기를 보는 '집관족'뿐 아니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경기를 시청하려는 직장인들의 주문이 몰린 영향이다. bhc 관계자는 "평일 저녁도 아닌 오전·낮 시간대에 치킨 매출이 평소의 4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월드컵 첫 경기 승리와 함께 응원 열기가 고조되면서 가맹점 매출에 큰 활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평일 오전으로 경기가 편성되면서 과거 저녁·심야 시간대에 나타나던 치킨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응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점심을 치킨으로 해결하며 경기를 즐기는 이른바 '낮 치맥'이라는 새로운 응원 문화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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