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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뒤, 큰 거 온다"...우주항공 ETF에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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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 상장이 불과 이틀 남은 가운데 국내 주요 우주항공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량이 급증세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스페이스X 공모 참여는 어려운 만큼 ETF로 간접 투자하려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달 들어(1∼9일) 'TIGER 미국우주테크'의 일평균 거래량은 1천930만5천좌로, 전월(5월) 일평균 거래량 대비 13.9% 증가했다고 10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ETF CHECK에 집계됐다.


    이는 국내 상장된 우주항공 관련 ETF 중 운용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 한 주간 여기에 1천555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어 전체 ETF 중 순유입액 기준 상위 2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주항공 ETF 가운데 운용액이 2번째로 많은 'KODEX 미국우주항공'과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에 직접 참여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에도 각각 423억원, 92억원이 순유입됐다.

    현재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를 제외한 국내 우주항공 ETF는 패시브 방식으로 운용된다.

    패시브 ETF는 스페이스X IPO 참여가 어렵다는 유권해석을 최근 금융당국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수 편입 이전에 공모주를 먼저 담을 경우 지수 추종 오차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를 제외한 다른 우주항공 ETF는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 담게 될 전망이다.

    운용 규모가 큰 TIGER 미국우주테크와 KODEX 미국우주항공은 스페이스X 상장 직후 해당 종목을 최대한 많이 편입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한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두 ETF 모두 스페이스X 상징 직후 편입이 가능하고 (운용방식을 고려하면) 편입 비중은 25%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페이스X 상장 초 흥행은 확실시 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주관으로 지난 5일 이뤄진 스페이스X 공모주 1차 청약은 시작 1분 만에, 8일 2차 청약은 2분도 채 되지 않아 전량 소진됐다.



    IPO에 참여한 한투운용은 해당 분량을 일부 배정할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에 대해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 개장하자마자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온전히 반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높은 변동성은 유의해야 한다. 과도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높은 시장의 기대치, 향후 목표 실적 달성 여부 등 불확실성 요인들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나스닥100 등 주요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 이벤트는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면서도 "우주 관련 ETF 주요 편입종목의 주가가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최근 고점 대비 20∼30% 이상 하락한 점은 고려 대상"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를 포함한 우주 관련 ETF는 주가 변동성 확대 국면을 활용해 주가 조정 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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