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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신메모리 상장해도…"삼성전자 '53만원' 간다" 유지한 증권사

KB證 "삼성전자, 中 CXMT 상장 계기로 경쟁력 재평가될 것"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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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상장이 오히려 삼성전자의 경쟁 우위를 부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 일각의 우려와 달리 기술력과 고객 기반 측면에서 격차가 여전해 글로벌 D램 시장 구도를 흔들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1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CXMT 상장이 경쟁 심화 우려를 자극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D램 3사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CXMT가 자금을 확보하더라도 기술 격차와 고객 구조 차이로 고성능 서버 D램 시장의 판도를 흔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CXMT의 고성능 서버 D램은 레거시 공정 기반의 생산 구조로 경쟁력과 성능 측면에서 삼성전자 대비 큰 기술적 격차가 존재한다"며 "속도, 전력 효율, 빅테크 인증 측면에서도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에 최적화된 메모리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CXMT 상장은 고성능 AI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기술력, 고객 기반 및 구조적 이익 개선 가능성을 부각할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CXMT 상장은 삼성전자에 대한 위협 요인이 아니라, 글로벌 메모리 1위 업체로서의 프리미엄을 재평가하게 만드는 강력한 촉매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최근 실적 개선 흐름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김 본부장은 최근 메모리 공급 부족 심화 등을 근거로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배 증가한 90조2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07조9천억원으로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측면에서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가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5.9배 수준에 머물러 있어 향후 실적 개선과 고부가가치 메모리 시장 지배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전장 대비 8.97% 상승한 32만2천원이다.


    한편 CXMT는 지난달 27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 심사를 통과했으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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