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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지배구조 핵심지표 모두 충족…"상장사 최상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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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지배구조 핵심지표 모두 충족…"상장사 최상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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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이 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항목을 모두 충족하며 상장사 최상위권 수준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8일 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100%로 집계됐다.

    2024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기준 준수율은 80%였지만, 1년 만에 나머지 항목을 모두 보완하며 전 항목을 충족했다.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은 지난해와 동일한 60%를 기록했다.


    고려아연은 2024년 당시 충족하지 못했던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실시, 주주총회 집중일 이외 개최, 현금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항목을 모두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제52기 정기주주총회 소집공고를 개최 29일 전에 실시했고, 전자투표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병행해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인 점, 영문 공시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도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배당 정책 역시 시장 친화적 방향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려아연은 결산배당과 분기배당 과정에서 이사회가 현금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기준일을 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사회 구성과 운영 측면에서도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고 사외이사가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는 가운데 여성 4명과 외국인 2명이 이사로 포진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이사회와 이사회 내 위원회, 개별 이사를 상대로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과정과 결과, 개선 사항까지 공개한 점, 2025년부터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소수주주 권익 증진 노력을 기울인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고려아연 측의 설명이다.

    반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60%에 머물렀다. 영풍은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실시, 주주총회 집중일 이외 개최, 현금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및 운영, 집중투표제 채택, 기업가치 훼손 또는 주주권익 침해 책임자의 임원 선임 방지 정책 수립 등 6개 항목을 충족하지 못했다.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 사외이사만 참여하는 별도 회의는 단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영풍은 "이사회 내 사외이사의 의견이 존중되고 독립성이 보장되는 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에 사외이사만으로 이뤄진 별도 회의를 개최하고 있지 않다"며 "이사회의 의사 진행은 자유롭게 각자의 의견을 개진하는 분위기가 정착돼 있다"는 입장이다.

    영풍은 사외이사에 대한 개별 평가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영풍은 보고서에서 "이사회 구성원 6인 중 사내이사 2명을 제외한 사외이사 4명에 대한 평가로 인해 이사회 내 정치 상황 발생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풍은 이어 "이미 이사회 내 역할 분담과 참석률, 책임성, 전문성에 대해 지속적인 의견 교환과 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근거해 주요 사항에 대한 의사 결정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상호 평가 등 외부 평가 방식의 도입에 대해서는 내부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ESG 업계에선 "사외이사 평가가 이사회의 책임성과 독립성을 높이기 위한 대표적 지배구조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데도 이처럼 배제한 사례는 흔지 않다"며 "비공식적인 의견 교환만으로 사외이사의 역할과 성과를 검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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