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가 731곳으로 늘어났다.
한국거래소는 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5월)'을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새로 공시한 기업은 17곳으로, 2024년 5월 제도 시행 이후 누적 공시 기업은 731사(코스피 343사·코스닥 388사)로 집계됐다.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은 전체 시장의 83.1%를 차지했고, 코스피 공시 기업만 따로 보면 코스피 전체 시총의 87.8%에 달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29일 3,977.00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 산출이 시작된 2024년 9월 30일(992.13) 이후 누적 수익률은 300.9%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26.9%)을 74.0%포인트 웃돌았다. 지난해 말(1,797.52)과 비교하면 121.2% 올라 코스피 상승률(101.1%)을 20.1%포인트 앞섰다.
밸류업 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5월 말 기준 4조3,000억원으로, 최초 설정 때보다 787.8% 불어났다.
주주환원 노력도 이어졌다. 5월 중 32개 상장사(코스피 22사·코스닥 10사)가 약 8천172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고, LG(약 2,500억원)와 영원무역홀딩스(1,118억원)는 자기주식 소각을, 셀트리온은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취득을 각각 결정했다.
거래소는 공시 현황과 특징을 분석하고 우수 사례 20곳을 선정한 2026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백서도 펴냈다.
한편, 지난달 27일 선정된 기업가치 제고 우수기업 10곳 가운데 에스티팜과 한국지역난방공사 2곳은 오는 12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특례 편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