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거리 음식 판매대에 올라간 비둘기가 진열된 음식을 쪼아 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며 위생 우려를 키우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한 길거리 음식 판매대의 관리 상태를 지적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닭꼬치와 어묵, 소시지, 계란빵, 핫도그 등을 판매하는 이동식 트럭 앞 진열대에 비둘기 두 마리가 올라가 있는 장면이 담겼다. 특히 한 마리는 진열된 음식 위에 직접 올라선 채 음식을 부리로 쪼아 먹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판매대에 놓인 음식들은 덮개가 없는 상태여서 비둘기가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는 길거리 음식의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도심 곳곳에서 비둘기 개체 수 증가에 따른 위생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분변과 깃털 등으로 인한 위생 문제와 도시 미관 훼손 민원이 이어지면서 지자체들도 대응에 나선 상태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서울숲을 비롯해 한강공원 11개 지구 등 총 38곳을 집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구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같은 해 7월부터 과태료 부과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단속을 더욱 강화해 1회 위반 시 20만원, 2회 위반 시 50만원, 3회 이상 적발 시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