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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16%에도 '사자'…8,600억 뭉칫돈 몰려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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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16%에도 '사자'…8,600억 뭉칫돈 몰려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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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우주테크 상장지수펀드(ETF)에 한 주 만에 8,000억원이 넘는 매수세가 쏠렸다. 자산운용사들이 공모로 배정받은 물량을 ETF와 펀드에 담기로 하면서 개인이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다.

    6일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5월 29일∼6월 4일) 'TIGER 미국우주테크' ETF에 8,657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는 'SOL AI반도체TOP2플러스'(1조9,021억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조79억원)에 이어 전체 ETF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KODEX 미국우주항공'과 'SOL 미국우주항공TOP10'에도 각각 851억원, 207억원이 순유입되며 자금 순유입액 상위 50위권에 들었다. 같은 기간 TIGER 미국우주테크의 수익률이 -16.21%로 부진했는데도 돈이 몰린 것은 스페이스X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 주식은 오는 11일 기관투자가와 사모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공모주를 배정한 뒤, 12일 나스닥 시장에 종목코드 'SPCX'로 상장될 예정이다. 주당 공모가는 135달러다.


    국내에서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인수단에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이 5∼8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첫날인 5일 판매분은 오전 8시 30분 청약 시작과 거의 동시에 마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 모집 예정 금액은 5억 달러이며, 이날 1차로 판매한 물량은 3억 달러, 나머지 2억 달러에 대한 청약은 오는 8일 받는다. 다만 대상이 전문 투자자로 등록된 개인 및 법인 전문 투자자로 한정돼 국내 개인 투자자의 직접 참여는 사실상 막혀 있다.

    이렇듯 직접 투자할 길이 닫히자 스페이스X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주식상품으로 개인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4일 스페이스X IPO에 참여한다고 밝히면서, 배정받은 주식을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나눠 담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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