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서울 송파병)이, 야당 몫 부의장으로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4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당선됐다.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고 22대 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남인순 민주당 의원과 박덕흠 국힘 의원을 선출했다.
관례적으로 원내 제1당이 국회의장을, 원내 1·2당인 여야가 부의장을 1명씩 각각 나눠 맡는다.
남 부의장은 총 투표수 265표 중 찬성 251표를, 박 부의장은 총투표수 246표 중 찬성 214표를 각각 얻었다.
노동운동가 출신 남 부의장은 김상희·김영주 전 의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여성 국회부의장 자리에 올랐다.
남인순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회가 갈등을 조정하고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말로 하는 협치가 아니라 국민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제도적 협치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박덕흠 부의장은 건설사 대표 출신 충청권 중진으로 꼽힌다. 그는 “거대 여당이 양보와 배려의 미덕을 보여줄 때 비로소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며 “야당의 목소리를 대변하되, 일방 독주나 극한 대립으로 국회가 공전하지 않도록 중심을 잡겠다”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앞으로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