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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구 만나러 왔어요"…재개장 오월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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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구. 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 늑대 '늑구' 탈출 사건으로 약 두 달간 휴장했던 대전 오월드가 5일 재개장했다.

    이날 대전 중구 오월드 입구는 운영 시작 시각인 오전 9시 30분 전부터 체험학습 나온 학생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곳은 늑구가 생활하는 늑대사였다. 지난 4월 철조망 아래 땅을 파고 탈출한 뒤 9일 만에 포획된 늑구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려는 관람객들이 몰렸다.

    현재 해당 우리에는 늑구를 포함해 모두 14마리의 늑대가 생활하고 있다.


    사육사들에 따르면 늑구는 포획 이후 가족 무리에 다시 합류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많은 사람과 소음에는 아직 다소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적응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오월드는 늑대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당분간 늑대 우리와 가까운 관람 데크 구간은 폐쇄하기로 했다.

    오월드. 사진=연합뉴스
    휴장 기간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매점 상인들도 재개장을 반기고 있다. 대전도시공사는 휴장에 따른 영업 피해 규모를 검토한 뒤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늑구는 지난 4월 8일 오전 9시 18분께 오월드 사파리 철조망 아래를 파고 밖으로 나갔으며, 같은 달 17일 포획됐다. 당시 탈출 소식과 생포 과정은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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