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억 달러 '1분 마감'…월요일 2억 달러 추가 모집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이 이날 오전 8시 30분에 개시한 스페이스X 공모주 1차 청약 물량 3억 달러가 청약 시작 1분만에 모두 소진됐다. 이번 청약은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우주 산업의 대장주를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며 순식간에 마감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스페이스X IPO 과정에서 총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날 1차 청약에서 3억 달러가 조기 마감됨에 따라, 나머지 2억 달러에 대한 2차 청약은 8일에 추가로 진행된다. 1차 청약을 놓친 투자자들의 대기 수요가 상당한 만큼, 2차 청약 물량도 조기 매진될 가능성이 높다.
● 'VIP 전유물' 비판에…최소 10만 달러로 문턱 낮춰
이번 청약은 개인·법인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모 형태로 진행됐다. 주목할 점은 최소 참여금액이 10만 달러로 책정됐다는 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월 VIP 투자자를 대상으로 최소 참여금액을 100만 달러로 설정해 수요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대형 해외 IPO 투자가 극소수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비판이 제기되자, 본 청약에서는 청약 문턱을 10만 달러로 대폭 낮췄다.
청약 장벽이 낮아지면서 참여 가능한 투자자 층이 넓어진 것이 1분만에 마감될 정도로 흥행한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 스페이스X, 시총 7위권 진입 전망
스페이스X는 12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공식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로 책정됐다. 총 5억 5560만주를 시장에 공급해 약 75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가 이 가치대로 증시에 입성할 경우 미국 증시 시가총액 7위권에 단숨에 진입하게 된다. 이번 사모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별 최종 주식 배정 결과와 잔액 환불은 12일에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