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서울시장 3연임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광역자치단체장 최초의 5선 기록도 세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기준 개표율 97.83% 상황에서 오 후보는 250만6460표(48.96%)를 얻어 247만3935표(48.32%)를 기록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개표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 결과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시민의 승리"라며 "서울의 이름으로 민주주의의 균형을 지켜주신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지옥과도 같은 전월세난이 끝나길 바라는 서민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을 찾는 맞벌이 부부들, 재건축을 기다리며 낡은 집에서 희망을 기다려온 주민들, 이 평범하고 성실한 시민들의 승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태평빌딩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패배를 인정했다. 정 후보는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하게 받들겠다"며 "제가 부족했다. 모든 것이 제 탓"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믿고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캠프 관계자, 자원봉사자, 당원 여러분께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함께 경쟁해 준 후보들께 감사드리고 오세훈 후보에게도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과 응원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