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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던진다, 잘 받아'…잠실이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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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와 두산의 경기가 열린 지난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관중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젠슨 황 CEO가 지난 2024년 5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 모습. 사진=한경DB, 연합뉴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선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은 오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시구하고,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이 시타한다고 밝혔다.

    4일 저녁 한국을 찾는 황 CEO는 산업계·학계 일정 외에도 방한 기간 대중과 접점도 넓힐 예정이다.


    주말에 시간을 내 tvN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서는 시구자로 나서 한국 '팬심'에 화답하는 것이다.

    대만 타이난 출신으로 9살 때 미국에 이민한 황 CEO는 평소 야구에 각별하게 관심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1993년)를 의미하는 93번을 새긴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한국 야구팬들과 인사한다.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회장은 두산 창립 연도(1896년)를 의미하는 96번을 유니폼에 새기고 타석에 들어선다.


    이밖에도 황 CEO는 나흘간 한국 AI 생태계를 훑으며 종횡무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5일 저녁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 음식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회장과 서울 강남의 치킨집에서 만나 화제가 됐던 이른바 '깐부 회동'에 이어 이번에는 '삼겹살 회동'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7일에는 서울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의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게임과 AI 분야 협력 방안이 주로 다뤄질 전망이다.

    8일 오전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AI·로봇 스타트업 대표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업스테이지, 노타, 베슬AI 등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과 로봇 스타트업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가 국내에서 로봇 스타트업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CEO는 피지컬 AI 협력을 주요 의제로 LG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 사옥을 차례로 찾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다.

    경기 성남에 있는 네이버 제2사옥 1784 방문도 유력하다.

    네이버 1784는 로봇,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5G 특화망 등 네이버의 미래 기술이 집약된 공간으로 꼽힌다. 황 CEO의 방문이 성사되면 네이버와 엔비디아 간 AI 인프라, 로봇, 데이터센터 협력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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