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이정봉 보헤미안로보틱스 대표, "AI, 이제 건물 가치도 높인다"

보헤미안로보틱스, '한중 인공지능 및 로봇산업 협력포럼' 참여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정봉 보헤미안로보틱스 대표, "AI, 이제 건물 가치도 높인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AI 로보틱스 기업인 주식회사 보헤미안로보틱스는 지난 6월 1일 중국 선양 신세계 박람관에서 열린 '한중(선양) 인공지능 및 로봇산업 협력포럼'에 참가해 자사의 로봇 온보딩 시스템과 로봇빌딩(Robot Building) 기술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26 선양 로봇대회(Shenyang Robot Conference)'의 핵심 부대행사로, 선양시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선양시 CCPIT, 주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 KOTRA 선양무역관이 공동 주관했다. 선양시 과학기술국과 공업정보화국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 가운데, 양국 로봇·AI 산업 간 실질적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운영이 가치를 결정한다'…빌딩 자산의 패러다임 전환 제시

    발표자로 나선 이정봉 CMO는 'Paradigm Shift: Operations Drive Value'를 주제로 빌딩 자산 가치 평가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짚었다. "건물은 더 이상 수동적 자산이 아니며, 운영이 곧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로 진입했다."며 ① 자산가치의 이동(Asset Value Shift) ② 규제·인력난·비용 압박에 따른 급격한 사회 변화 ③ 데이터센터·종합병원 등 특수목적 건물의 부상 ④ 로봇 친화형 건물(Robot-Friendly Buildings) 확산을 네 가지 핵심 시장 동인으로 제시했다.


    특히 부동산 평가의 기본 공식인 'Value = NOI / Cap Rate'를 인용하며, "AIOps와 로봇이 도입된 빌딩은 순영업이익(NOI) 개선 폭이 25~35%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운영 효율 향상이 자산 가치 자체를 끌어올리는 '스마트 프리미엄(smart premium)'을 만들어내며, 동시에 자동화 부재로 인한 가속 감가상각, 이른바 '브라운 디스카운트(brown discount)'를 방어하는 효과도 함께 언급했다.

    ▼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 엣지 AI 인프라…두 개의 기술 축

    이어 보헤미안로보틱스의 기술의 축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obot Foundation Model)과 엣지 AI 인프라(Edge AI Infrastructure)가 소개됐다. 회사는 시각 인식과 추론을 기반으로 로봇이 실제 물리 공간에서 자율적으로 행동하도록 만드는 파운데이션 모델, 그리고 로봇·데이터·인프라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엣지 AI 기술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물리 공간을 스스로 운영하는 AI 에이전트(Physical AI Agent)"라는 회사의 정체성이 핵심 메시지로 전달됐으며, 이는 보헤미안로보틱스가 추진 중인 'Building as a Robot(BAAR)'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 한국 학·연·산 연사 잇따라 발표…정책·협력 프레임 공유

    이번 포럼에는 보헤미안로보틱스 외에도 한국 측 학계와 정책 연구계를 대표하는 연사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양국 로봇·AI 협력의 거시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경영공학부 장동식 명예교수는 '한중간 로봇분야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중 정상회담 후속 협력의 일환인 '로봇분야 플래그십 협력 프로젝트' 구상을 발표했다. 장 교수는 양국의 기술적·경제적 경쟁우위와 열위를 분석한 상호보완적 협업과제 발굴, 그리고 동남아·중동·아프리카 등 제3국 공동 진출을 핵심 협력 방향으로 제안했다.

    이어 한국산업연구원(KIET) 글로벌산업협력연구실 김재덕 연구위원은 '한국의 M.AX(제조 AI 대전환) 정책 동향'을 주제로 한국 정부의 AI 정책 추진 방향을 정리해 발표했다.



    김 위원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GPU 5만 장 확보 및 AI 데이터센터·고속도로 구축 ▲AI와 제조업을 융합하는 초혁신 경제 15대 기술선도 프로젝트 ▲해외 석학·신진 인재 2,000명 유치 ▲전년 대비 20% 이상 증액된 R&D 예산 35.3조원 등을 핵심 축으로 소개하며, "AI를 중심으로 성장률 3% 회복과 AI 3대 강국 진입"이라는 한국 정부의 전략적 목표를 강조했다.

    이로써 이번 포럼은 정책,학계,산업으로 이어지는 한국 측 발표 라인업을 통해, 거시 정책 비전부터 현장 적용 기술까지 입체적으로 제시되는 구성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중국 로봇 연구기관·기업과 네트워킹… 한중 협력 채널 가동

    행사 종료 후에는 중국과학원 선양자동화연구소를 비롯한 현지 로봇 연구기관, 동북대학교 및 길림대학교 교수진, 다수의 중국 로봇 기업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보헤미안로보틱스 측은 "한국이 강점을 가진 AI 운영체계와 중국이 보유한 로봇 하드웨어·제조 역량을 결합할 수 있는 협력 모델에 양측의 관심이 컸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중 로봇·AI 생태계를 잇는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6 선양 로봇대회 한중 협력포럼에서는 보헤미안로보틱스 외에도 탕리신 중국공정원 원사(동북대학교 부총장), 가오휘쥔 IEEE Fellow 등 양국 석학들의 주제 강연이 함께 진행됐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