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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환호'·국힘 '침묵'…출구조사 발표에 희비 갈린 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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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환호'·국힘 '침묵'…출구조사 발표에 희비 갈린 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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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지방선거 출구조사가 3일 오후 6시 공개되자 광역단체장 다수 우세가 예측된 더불어민주당은 환호하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한 반면 참패가 예상된 국민의힘은 무거운 정적에 빠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청래 위원장과 한병도 위원장,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 등 중앙선대위 지도부 및 의원 20여명은 이날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6시를 앞두고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모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 접전지로 꼽힌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원오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에서도 민주당 후보의 약진이 예측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다만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한병도 상임선대위원장은 출구조사 발표 내내 표정 없이 화면을 응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민주당 이연희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 겸 전략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안정에 힘을 실어주는 민심이 확인된 예측조사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남 지역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특히 대구에서 초박빙이 벌어지고 있다"며 "김부겸 후보가 최종 개표에서 당선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지선 투표율이 6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에는 "민주당의 지지층과 국정 운영의 안정을 바라는 중도층이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투표장에 나왔다고 분석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후 6시 정각 민주당의 광역단체장 11곳 우세 결과가 공개되자마자 침묵에 휩싸였다.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입을 꾹 다문 채 TV 화면을 응시하다 오후 6시 40분께 상황실을 빠져나갔고,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TV 광고가 나오자 "소리를 바꿔달라"고만 요청했다.

    종로구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도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자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조은희 총괄선대위원장은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고 곳곳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이날 서울 송파구 등 일부 지역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는 양당이 모두 목소리를 냈다.


    이 상황실장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빨리 해결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고, 송 위원장은 "이번 선거보다 지난 선거 때 투표율이 더 높았는데, 그때는 투표용지가 부족했다는 얘기가 없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예산을 가져가서 썼을 것 아니냐"고 따졌다.

    한편 이날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민주당은 서울을 비롯한 11곳에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됐고, 부산·대구·전북·강원 등 4곳은 경합지로 분류됐다. JTBC 예측조사에서는 서울 등 10곳이 승리로 전망됐으며 대구·충남·충북·전북·경남 등 5곳이 경합지로 예측됐다.


    (사진 =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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