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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확산 속 월드컵 개막…공항방역 '초비상'

미 보건부 산하 CMS 국장 백악관 브리핑 "주요 공항에 검사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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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주요 국제공항 방역 강화에 나섰다

    미 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 메멧 오즈 국장은 3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사람들이 경유하게 될 주요 공항에 검사 도구와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해뒀다"고 밝혔다.


    올해 월드컵은 이달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 공동 개최로 진행된다. 대규모 국제 인파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미 정부는 감염병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 대응 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오즈 국장은 정부가 에볼라 확진자나 확진자 접촉자인 미국 국민을 곧바로 본국으로 이송하지 않고 아프리카 현지에 머물게 하는 이유에 대해 "그들의 상태가 정확히 어떤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장거리 이동을 시키는 것은 아마도 가장 현명한 선택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케냐 현지에 자국민 에볼라 환자를 위한 격리시설을 설치하려 했지만, 케냐 법원이 제동을 건 상태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건강 상태와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다.

    오즈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콜레스테롤 수치나 혈압 등 모든 수치가 아주 훌륭한 범위에 있다"고 설명하며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그는 '건강 상태가 좋은데 검진을 왜 자주 받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검사 결과를 만족스러워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매일 검사를 완벽하게 통과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통상 미국 대통령들은 긴급한 질환이 없는 한 1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받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년 반 사이 3차례 이상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만 80세가 된다. 그는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최근 신체검사 결과 자신이 인지력 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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