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 CEO가 2일 대만 '컴퓨텍스 2026' SK하이닉스 부스에서 악수하는 모습 [현지촬영 : 김대연 기자]](https://img.wowtv.co.kr/nrcs/production/images/20260602/20260602_be038e42d9044f19b423ce91f07830b8.jpg)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SK하이닉스에 메모리를 더 많이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2일 젠슨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아 "Please, Make More(더 많이 만들어달라)"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젠슨 황은 이날 오후 SK하이닉스 부스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대만에서만 세 번째 만났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컴퓨텍스에서 최신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메모리 제품군을 대거 전시했다.
젠슨 황 CEO는 HBM4E 웨이퍼에 서명하며 "더 많이 만들어달라"고 적었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도 HBM4E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고객사가 준비되면 우리는 언제든지 준비 돼 있다”면서 “로드맵은 우리 고객에게 달려 있다. 지금 HBM4E의 고객은 단 한 곳”이라고 언급했다.
엔비디아가 내년 출시 예정인 새 GPU ‘루빈 울트라’에 HBM4E가 탑재될 예정이다.
지난 달 29일에는 삼성전자가 HBM4E 샘플을 세계 최초로 고객사에 보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은 "앞으로 5년 안에 전체 웨이퍼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도 말했다.
최 회장은 "메모리 병목현상은 2030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라며 "생산능력 확대를 전속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메모리 팹 건설에는 엄청난 투자가 필요할 뿐 아니라 최소 3년이 걸린다"며 "전력과 장비 공급 등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향후 5년 동안 웨이퍼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