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과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을 캐릭터 굿즈에 결합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 비글즈가 글로벌 라이선싱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미국과 중국 시장에 연이어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비글즈는 지난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 2026에 참여하여 다국적 엔터테인먼트 및 유통 기업들과 활발한 사업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중국의 문화창작 기업인 인터프레스와 현지 라이선싱 계약을 맺는 결실을 보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펫팔파이브, 포그니, 기브앤태그 등 비글즈의 대표 지식재산권 3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양사는 합의각서 교환을 마쳤으며, 인터프레스 관계자들이 이달 중 한국을 방문해 구체적인 후속 사업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비글즈가 해당 엑스포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2024년 첫 참가 이후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다. 첫해 단독 부스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백여 곳이 넘는 기업과 논의를 진행했고, 미국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쿠라 스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튼 바 있다.
이러한 연이은 성장의 배경에는 피지털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실제 상품으로 구현해 낸 기술력이 자리하고 있다. 열쇠고리나 인형 등 실물 상품에 칩을 내장해 스마트폰에 인식시키면, 소비자는 정품 인증 절차를 거쳐 캐릭터와 대화하거나 특별한 부가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2024년 엑스포에서 처음 선보였던 챗봇 기술을 실물 경제와 성공적으로 연결하여 구매 이후의 소비자 접점을 크게 확대한 것이다.
이희정 비글즈 대표는 “기술과 캐릭터를 융합한 자사의 접근 방식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이 입증되었다”며, “앞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단순한 상품 소유를 넘어 지속적인 상호작용과 독창적인 콘텐츠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의 글로벌 소비 트렌드를 고려할 때, 굿즈와 인공지능을 연동한 비글즈의 융합 전략은 팬덤 비즈니스의 효과적인 확장 모델을 제시한다. 스포츠, 문화, 공공 부문 등 적용할 수 있는 산업의 폭이 넓어 향후 관련 시장에서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