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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평택 레미콘 1천 대 멈추나...또 반도체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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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평택 레미콘 1천 대 멈추나...또 반도체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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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 공장 건설을 볼모로 한 노동조합들의 파업 압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업을 빌미로, 타워크레인 노조가 나흘 만에 임금 8% 인상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엔 레미콘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신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중구의 한 공사 현장.


    터파기와 흙막이 공사가 한창인데, 레미콘 파업이 예고되면서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건설 현장 관계자 : 레미콘이 안 들어오게 되면 공정에 지대하게 영향이 끼치기 때문에 준공 시까지 이 공사를 과연 완료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거든요.]

    운송비 단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전국레미콘노조는 오는 8일부터 수도권 지역 레미콘 트럭 운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전국레미콘운송노조 관계자 : 8일부터는 (레미콘 믹서트럭) 운송이 중단되고 협상이 끝날 때까지 중단이 되죠. 저희 소속 (믹서트럭)이 한 7,500대 돼요. ]


    하지만 레미콘 제조사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레미콘 트럭 기사들이 근로자가 아닌 개인 사업자인 데다, 단가 산정을 위한 조건이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레미콘 제조사 관계자: 주문을 받고 생산을 해서 바로 타설이 진행돼야 하는 거고 재고가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협상을 하더라도 지역별로 하는 게…]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경기도 용인과 평택의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입니다.

    현재 용인 SK하이닉스 현장과 평택 삼성전자 현장에는 1천여 대의 레미콘 트럭이 24시간, 주말까지 투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물산 등 건설사들은 레미콘 타설 공정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만에 하나 있을 파업을 대비하고 나섰습니다.

    타워크레인에 이어 레미콘까지, 노란봉투법을 등에 업은 노조가 국가 핵심 산업을 협상 카드로 쓰면서 건설 현장 전반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영상취재: 이성근
    영상편집: 장윤선
    CG: 배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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