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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와 친구들'만 좋았던 미 증시…오른 종목 살펴보니 [마켓무버의 국장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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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와 친구들'만 좋았던 미 증시…오른 종목 살펴보니 [마켓무버의 국장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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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증시 살펴보며 한국 증시 투자아이디어까지 찾는 마켓 무버입니다.

    간밤 뉴욕증시 3대지수, 종가로만 보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재된 불안이 만만찮습니다.



    S&P 500 11개 섹터 내에 상승 마감한 섹터는 에너지와 기술주 두 곳 뿐이었습니다. 둘 가운데 에너지주가 오른 건 세계 경제에 반가운 일이 아닙니다. 유가 상승과 맞물린 움직임이기 때문입니다.

    유가와 중동 문제 관련해 많은 뉴스들이 간밤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유로 이란은 미국과의 대화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고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진정시켰다'며 이란과의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한국 시간 오전 7시 현재 중동 관련 최신 소식은, 헤즈볼라가 공격을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레바논 공격을 멈출 수 없다는 이스라엘 총리실의 성명입니다. 이는 국제유가 불안이 아시아 증시 개장을 앞두고 계속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불안의 한편에서 기술주 쏠림 현상이 미국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대형 기술주 M7 종목 가운데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만 상승했습니다. 크게 보면 엔비디아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회사들에 투자심리가 집중된 하루라고 봐야겠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대만에서 열린 GTC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PC를 재발명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고, 데이터센터용 베라 CPU가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음도 공개했지요. 오는 10월이 피지컬 AI가 실제 노동력을 대체하는 ‘실전형 에이전트’의 상용화 시점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관련해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움직인 종목들 살펴보시면, 지금의 투자심리가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 실마리를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델테크놀로지 (DELL)·HP (HPQ)·암 홀딩스 (ARM)

    엔비디아가 컴퓨텍스에서 AI 기능을 강화한 PC용 ‘RTX 스파크 슈퍼칩’을 공개하면서 개인용 컴퓨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엔비디아는 올가을부터 이 칩이 탑재된 노트북과 데스크톱 PC가 델과 HP, 레노버 같은 주요 PC 제조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PC 시장 진출이 인텔과 AMD 같은 기존 강자들의 입지를 위협할 수 있다고 보면서, 인텔과 AMD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고요. 반면 엔비디아 칩을 탑재하게 될 델과 HP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델은 애플의 보급형 맥북에 맞서는 신규 노트북도 함께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또 새 칩이 암 기반 아키텍처를 채택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암의 주가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네비우스 (NBIS)
    네비우스는 젠슨 황 CEO의 한마디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황 CEO는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네비우스를 직접 언급하며, “우리는 네비우스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 회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당시 화면에는 엔비디아와 네비우스 로고가 하트 모양을 사이에 두고 함께 표시돼 있었습니다. 이런 장면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고, 주가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플루언스 에너지 (FLNC)
    플루언스 에너지는 엔비디아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가 지멘스와 함께 만드는 이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을 소모하는데요. 플루언스는 여기에 대형 배터리 저장 시스템을 공급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 전력 공급이 불안정하거나 부족할 때도 AI 데이터센터가 멈추지 않고 24시간 안정적으로 돌아가도록 '거대한 보조 배터리' 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 이처럼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생태계에 직접 참여하게 됐다는 기대감 속에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어위브 (CRWV)
    코어위브가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시스템인 ‘베라 루빈 NVL72’를 실제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는데요. 쉽게 말해 엔비디아의 최신 AI 인프라를 가장 먼저 상용화한 클라우드 업체가 된 겁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미 증시 움직임이 오늘 우리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궁금하신 점과 의견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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