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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합의 보류, '엔드게임' 앞둔 심리전일까 [마켓무버의 국장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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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합의 보류, '엔드게임' 앞둔 심리전일까 [마켓무버의 국장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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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증시 살펴보며 한국 증시 투자아이디어까지 찾는 마켓 무버입니다.

    우리 주말 사이 미 증시 3대 지수 상승 마감했습니다. 5월 한 달 동안 나스닥 지수는 8% 상승하는 강한 흐름을 보였지요. '셀 인 메이(통계적으로 5월부터 10월까지의 증시 수익률이 11월부터 4월까지보다 부진하니, 5월에 팔고 증시를 잠시 떠나라는 월가의 격언)'이 올해는 무색했습니다.


    6월은 어떨까요. 이번달은 2분기의 마지막 달이기도 한데요. 기업 실적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인 데이터가 있습니다.


    월가에선 S&P 500 기업들의 2분기 주당순이익을 합산한 값을 지난 4월보다도 오히려 높여잡았습니다. 보통 이 추정치는 분기가 진행되면서 하향 조정되기 마련인데, 지금은 고유가 우려에도 기업들이 돈을 더 잘 벌 것이라는 기대가 월가에 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동안 박했던 정유주에 대한 평가가 전체 수치를 상향시킨 측면이 있지만, 큰 틀에서 실적은 주가의 원동력이죠.

    '미-이란 합의 보류' 월가의 관점은
    또 하나, 미 증시가 마감한 뒤 일어난 일들도 오늘 한국 증시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란 문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전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 초안 최종 승인에 앞서 이란에 추가 양보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돈줄을 풀어주는 제재 완화 조치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합의 조건을 대폭 강화한 수정안을 이란에 다시 던졌습니다.

    이란 역시 자신들의 권리 보장 전엔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으면서 평화의 문턱에서 다시 긴장감이 감도는데요. 다행히 이란 외무부는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문서를 교환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월가에서는 결국 '도장'을 찍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버코어ISI는 최근 협상 정보 노출은 시장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심리전의 일환으로 봤고요. 전쟁 재개 확률을 높게 보던 라피단에너지도 합의 가능성을 70%까지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니까 워싱턴에서 나오는 내용이나 이란측 반응을 자세히 살펴보면 ‘엔드 게임’, 전쟁의 종국을 앞두고 막판 진통이 나오는 것이지 판이 뒤집어질 상황은 아니라고 보는 게 현재까지는 타당한 관점이겠습니다.



    '깐부회동' 젠슨 황 효과, 한국 증시 또 견인할까
    이번 주 주요 일정들 가운데는 엔비디아 관련 일정이 눈에 띕니다. 일단 잠시 후, 우리 시간으로는 낮 12시죠. 엔비디아의 GTC 타이베이에서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젠슨 황 CEO는 아직 미공개 상태인 깜짝 신제품이 있다고 말한 바 있어 시장의 기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주 관련 산업이 크게 뜨고 있는 만큼 지난 3월에 공개했던 엔비디아의 스페이스-원, 그러니까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언급될지 관심이고요. 이날 저녁에는 젠슨 황 CEO와 우리나라 기업인들의 만찬 행사인 코리아 파트너 나잇도 열릴 예정입니다.

    금요일엔 젠슨 황의 방한 일정도 예정되어 있지요. 오는 5일에 구광모 LG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의 회동이 확정됐는데요.

    엔비디아의 목표, 즉 AI를 화면 밖으로 꺼낸다, 이 목표에 부합하는 만남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도 마찬가지인데요. 엔비디아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을 만든다면 LG와 현대차는 그 몸통을 만드는 곳이 된다, 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또 하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2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행사,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6에서 엔비디아는 자사 CPU를 탑재한 첫 윈도우 PC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는 인텔과 AMD가 주도해 온 PC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싶어합니다.

    간밤 미 증시 움직임이 오늘 우리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궁금하신 점과 의견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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