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일본 내 외국인 유학생이 4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한 반면 엔저 영향으로 해외 유학에 나서는 일본인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30일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독립행정법인 일본학생지원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일 기준 일본 내 유학생 수는 40만8,069명으로 전년보다 21.2% 늘었다.
일본 내 유학생 수는 2019년 31만명을 넘어선 뒤 코로나19 여파로 줄기 시작해 2022년에는 23만명대에 그쳤다가 2023년부터 반등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유학생 중 대학이나 전문학교 등 고등교육 기관 재적자는 26만7,895명이었고 일본어 학원 등에 다니는 유학생은 14만174명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출신이 32.1%로 가장 많았고 네팔(24.6%) 베트남(10.6%) 미얀마(7.2%) 스리랑카(4.3%) 순이었다.
반면 해외로 나간 일본인 유학생은 9만여명에 그쳤다. 2024학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 기준 해외 유학 중인 일본인은 9만1,054명으로 전년 대비 2%가량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역대 최다였던 2018학년도(11만5,146명)와 비교하면 80% 수준이다.
일본인 유학생 수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2022년 급감한 데 이어 최근에는 엔화 약세로 해외 유학 비용이 급등하면서 회복이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