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우리나라 AI 경쟁력이 세계 3위의 위상을 인정받았다"며 "많은 국가들이 데이터, 플랫폼 등 '풀스택 AI' 관점에서도 한국이 빠르게 치고 나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29일 '정부 출범 1주년 계기,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과기정통부 핵심성과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배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독자 AI모델의 우수한 성능을 앞세워 미국 스탠포드대 AI 지수 등 주요 글로벌 평가에서 3위를 기록했고 오픈AI와 엔비디아, 딥마인드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한국을 찾으며 지속적인 공조체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 AI 인프라의 핵심인 첨단 GPU 26만장도 차질없이 확보해 구갠외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촉발하고 있으며 법적 기반도 촘촘하게 마련했다"며 "튼튼한 AI 고속도로 위에서 우리의 독자 AI모델은 개발 단계를 넘어 반도체 공장, 정부 행정망, R%D 예산 심의 등 산업과 공공 전 영역에 확산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부처가 AX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높은 성과로 꼽았다. 배 부총리는 "범부처 차원에서 AX를 추진하는 것이 추진단계이기 때문에 성과로 보여지진 않지만, 전 부처가 힘을 합쳐 AX로 간다는 분위기 자체가 고무적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AI 대전환 시대에 앞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투자의 판이 열렸다는 것 자체도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뛰어난 '프런티어급 모델'을 만드는 데에는 적극적인 투자가 더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배 부총리는 "프런티어급 모델을 만드는 데에는 기술도, 인프라도, 데이터 모두 필요하다"며 "우리가 기술 역량은 많이 올라왔지만, 그 만큼의 인프라 투자는 더욱 공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며 "우리도 미국과 중국과 같이 프런티어 모델을 만들어서 경쟁에 뛰어드는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투자 논의 역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연말 출범으로 예정된 '모두의 AI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질문과 명령을 통해 답을 받는 챗봇 수준 뿐만 아니라 공공업무나 금융업무 등 국민들의 일상 속에서 AI가 스스로 돕는 에이전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일상생활의 작은 변화부터 발전하면서 에이전트들이 서로 알아서 작업을 하고, 성과를 만들어주는 형태로 나아가는 초석을 올해 말부터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