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둘러싼 논란이 용인시장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와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 모두 “반도체 사수”를 외치고 있지만, 책임론과 해법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김원규 기자가 두 후보를 만나봤습니다.
<기자>
용인시장 선거전의 최대 쟁점은 ‘반도체 사수’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후보들도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 만약 지방으로 이전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책임지고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흔들리면 도시 개발과 교통망 확충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는 반도체 공장 유치와 함께 신도시 확대, 국제학교 설립,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연계해 용인을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입니다.
반면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는 현 정부와 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합니다.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 현 정부는 이미 계획된 국가산단 조성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얘기를 안 하고 있습니다. 국가 산단 부지 조성을 위한 착공 계획이 원래 1월 초에 입찰 공고 나가고 하반기부터 착공되는 겁니다. 이미 착공 준비를 해야 되는데 아직 안 되고 있어요.]
그러면서 삼성전자 6개 팹과 SK하이닉스 4개 팹 계획이 당초 구상대로 추진돼야 철도망 확충과 도시 성장도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 반도체가 만약에 일부가 이전되고 분산된다면 경제성이 떨어져서 동백신봉선이나 이런 것들이 예타에 통과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어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경강선 연장을 근거로 하는 건데 이것도 민자적격성 조사에서 통과될지 물음표가 생기는 겁니다.]
이에 맞서 현 후보는 분당선 연장, 이른바 ‘YTX’를 국가철도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 민자를 하면 또 비용이 많이, 요금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국가철도 방식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반도체가 도시의 미래 먹거리이자 교통·주거 개발까지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이번 선거의 화두 역시 반도체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