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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카본, 천궁-II 납품…방산 매출 1천억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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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카본, 천궁-II 납품…방산 매출 1천억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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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액화천연가스(LNG) 보냉재 사업으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쓴 한국카본이 방산으로 영역 확장에 나섰습니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인 '천궁-II'에 미사일 부품을 납품하는 데 더해, 차기 모델의 양산 전 테스트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한국카본은 기존 보냉재 사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방산 사업을 통해 연간 1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최민정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 기자, 한국카본이 방산 사업 확장에 나섰다고요.

    <기자>
    한국카본이 방산 부품 양산에 본격적으로 나선 건 지난해부터입니다.

    현재 국내 대표 방산 기업인 LIG D&A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데요.

    취재 결과, 한국카본은 현재 '천궁-II'에 미사일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다음 단계 모델도 양산 전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는 수직 발사대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국카본과 방산의 연관성이 낯설 수 있는데요.


    미사일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수직 발사 시 발생하는 강력한 화염과 압력을 견디려면 경량·고강도 복합소재가 필수적입니다.

    한국카본은 과거 스페이스프로(옛 한국화이바)와 함께 한국화이바그룹 계열사였는데요.



    지금은 지분 정리가 됐지만, 과거 한국화이바 시절부터 나로호 등 발사체 핵심 부품 등을 만들며 기술력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이런 기술력을 활용해 방산 사업을 확대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방산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방산 매출 140억 원에서 올해는 280억 원으로 두 배 성장이 예상됩니다.

    이후 2028년부터는 연간 800억 원 이상의 매출까지 바라봅니다.

    <앵커>
    본업이 버텨주기 때문에 신사업도 가능한거겠죠. 기존 주력 사업인 보냉재 부문은 어떻습니까?

    <기자>
    한국카본 전체 매출의 약 67%가 보냉재 사업에서 나옵니다.

    현재 국내 보냉재 시장은 동성화인텍과 한국카본이 양분하고 있는 구조인데요.

    보냉재는 외부 열을 차단하는 단열재로, LNG 운반선 저장고를 영하 163도의 극저온 상태로 유지해 주는 필수 부품입니다.

    최근 글로벌 LNG 운반선 수요가 늘어나며 보냉재 수주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데요.

    한국카본의 올해 1분기 기준 누적 수주 잔고는 1조 8천억 원에 달합니다.

    한국카본은 국내 조선3사(HD현대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를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는데요.

    최근 한화오션과도 720억 원 추가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계약이 주목받는 이유는 수주 영역을 넓혔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동안 특정 규격(Mark-III)의 선박에만 보냉재를 공급했는데 이번에 다른 기술 규격(N096) 선박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3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미국 내 생산시설까지 구축하고 있는데요.

    장기적으로 미국 현지에서 LNG 보냉재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1분기 이미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앞으로의 실적 눈높이를 더 높여도 될까요?

    <기자>
    연간 매출 1조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 올해 연간 매출액 9,800억 원, 영업익 1,700억 원으로 전망하는데요.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이 반영된 영향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LNG 수출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이 하반기에 예정돼 있어,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실제 북미를 중심으로 LNG선 잠재 수요만 1,500척에 달합니다.

    그동안 국내용에 그쳤던 방산 사업도 해외 수출용으로까지 추진할 계획인데요.

    증권가에선 "수출용 방산제품까지 납품이 이뤄질 경우 한국카본의 외형확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보냉재의 핵심 원자재인 MDI 가격이 오르고 있는 점은 단기적인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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