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메모리 업종 전반의 상승 흐름을 반영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27일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32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각각 높였다.
김영건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실적 전망은 직전 추정과 같이 유지한다"면서도 "글로벌 메모리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상향 기조에 따라 12개월 선행 EV/EBITDA(기업가치대비 현금창출력) 적용 배수를 6배에서 7배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MU(마이크론)와 키옥시아 등 글로벌 메모리 2개사의 현재주가 기준 배수의 평균이라고 김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현 주가 기준 동사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배수(P/B) 및 주가수익비율(P/E) 배수는 2.3배와 5.7배 수준으로 양사 평균(각각 6.2배, 10.1배)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업종 내 대부분 업체가 주가 강세를 보이며 밸류에이션 격차의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개별 기업의 적정 가치에 가까워질수록 배수 상단으로 수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메모리 업황 개선과 수익성 강화를 반영해 P/B 적용 배수를 기존 5.3배에서 6.2배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높아진 메모리 가격 레벨과 장기공급계약(LTA) 비중 확대로 2026∼2028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66%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한다. 과거 10년 평균은 19%였다"면서 "높은 P/B 계수를 부여받아야 합당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