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여의도 금융업무시설, 군자역 관광호텔, 방배동 친환경 주거단지 등 3건의 건축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국제금융 기능 강화와 관광숙박 인프라 확충, 친환경 주거환경 조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26일 열린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영등포구 여의도동 34-3 업무시설 건립사업 △광진구 능동 관광호텔 건립사업 △서초구 방배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 3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여의도동 34-3 업무시설 건립사업은 현재 미래에셋증권 빌딩이 위치한 부지에 지하 8층~지상 31층 규모의 금융업무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상부에는 금융업무공간을 조성해 여의도 금융중심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개공지와 오픈스페이스, 공공보행통로를 연계한 관통형 보행체계를 도입해 시민 개방형 공간을 조성하고, 실내 조경과 휴게공간을 확충해 보행환경과 공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제로에너지빌딩(ZEB) 인증과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친환경 요소도 반영된다. 사업은 2028년 착공, 2031년 완공 예정이다.
광진구 능동 220-4 일대에는 지하 2층~지상 22층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호텔 120실과 부대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한 관광복합시설로 조성된다.
대상지는 지하철 5·7호선 군자역 인근으로, 서울시는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기반으로 동북권 관광숙박 인프라 확충과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건축계획에는 군자역지구의 도시 맥락을 반영한 저층부 보행친화 설계와 주변 환경과의 연속성을 고려한 입면 구성이 적용됐다.
서초구 방배동 1009-1 일대에는 지하 5층~지상 24층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 46세대가 들어선다. 사업은 2026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해당 단지는 ‘더 노블 그린(THE NOBLE GREEN)’ 콘셉트를 적용해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과 녹색건축 최우수등급 인증을 추진한다. ‘라운지 포레’, ‘코지 테라스’ 등 조경·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우면산 조망과 개방감을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를 통과한 사업들은 국제금융 기능 강화와 관광 인프라 확충, 친환경 주거환경 조성 등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며 “공공성과 디자인, 친환경 요소를 균형 있게 반영한 건축계획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