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독방 3개를 혼자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법무부가 26일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일반 수용거실과 동일한 독거실 1개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사람과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단막을 설치했고, 인접한 거실은 수용자가 없는 공실로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한 유튜브 방송은 윤 전 대통령이 거실 3개 문을 열어놓은 채 마음껏 사용하고 있고, 일명 '소지'라 불리는 수용동 청소부 2명이 전담 수발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전 대통령을 위해 수용자 식사도 개선됐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윤 전 대통령 전담 수용동 청소부는 존재하지 않으며, 식사 역시 서울구치소 예산 범위 내에서 제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노트북 제공 의혹에 대해서도 "과거 구치소 내에서 노트북 및 무선 인터넷을 제공한 사실은 없었고 교정시설 내부에는 무선 인터넷망이 구축돼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특혜 의혹도 일축했다. 법무부는 "이 전 장관은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접견·운동을 실시 중이고 거실 밖으로 나오는 별도의 특혜를 받았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간부급 교도관이 외부 음식물을 제공했다는 것도 전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법과 규정에 따라 원칙적으로 수용자를 처우해 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최소한의 사실 확인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허위 내용을 방송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