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 시계값 2900만원 사업가에 뒤늦게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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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명품 시계값 2900만원 사업가에 뒤늦게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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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 측이 최근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잔금 명목으로 2천900만원을 로봇개 사업가에게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여사 측은 이달 초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에게 약 2천900만원을 이체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순표 부장판사)에 이체 내역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2022년 9월 서씨로부터 사업 지원 청탁을 받으며 시가 3천99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김 여사와 서씨 측은 시계 구매대행을 한 것이며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씨는 약 3천400만원에 시계를 구입해 전달했다. 김 여사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조사 당시 계약금으로 서씨에게 500만원은 지급했다고 진술했다.

    뒤늦게 잔금을 지급한 데 대해 김 여사의 변호인은 "정신 건강 등 여러 문제로 잊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 선고가 다음 달 26일로 예정된 가운데 이번 시계값 지급이 양형 등에서의 정상참작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민중기 특검팀은 지난 15일 결심 공판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 여사는 이 외에도 2022년 3∼5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에 대한 인사 청탁과 함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티파니앤코 브로치, 그라프 귀걸이 등 총 1억380만원 상당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265만원 상당 금거북이를, 최재영 목사로부터 540만원 상당의 디올 가방 등을,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1억4천만원 상당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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