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 속에서도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은 장 초반 급등하며 올해 들어 8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2포인트(0.41%) 오른 7,847.7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57.53포인트(0.74%) 오른 7,873.12로 출발해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며 변동성을 키우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폭을 회복한 채 거래를 끝냈다.
수급 주체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의 ‘팔자’ 기조가 뚜렷했다. 한국거래소 기준 외국인은 홀로 1조 9,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압박했다. 반면 개인이 1조 원, 기관이 7,500억 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양상을 보였다.
어제 8% 넘게 급등했던 삼성전자는 2.34% 하락해 29만 2,5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194만 1,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보다 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16포인트(4.99%) 폭등한 1,161.13으로 장을 종료했다.
오전 9시 33분,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가 급변함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닥150선물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6.12% 상승한 1979.20을 기록했으며, 현물지수 역시 5% 넘게 오르며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전일(21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이며, 올해 들어서만 8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