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장학재단이 지난 21일 종로구 문화공간에서 '2026 신격호 롯데 예술가자립지원 사업'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열고 올해 장학생 12명을 공식 소개했다.
2024년 출범한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예술의 길을 걷는 이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대학 재학생 대상 '예술 영재지원', 졸업 4년 이내 전공자를 위한 '디딤지원', 기성 예술가를 위한 '자립지원' 등 3개 트랙으로 나눴다.
피아노·작곡·성악 등 클래식 분야 전공자 각 4명씩 총 12명을 선발해 트랙별 400만~600만 원, 합계 6,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수혜자 중에는 이미 성과로 주목받는 이름도 있다. 디딤지원 장학생 소프라노 박채원은 올해 제52회 중앙음악콩쿠르 성악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국내외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장학생들도 다수 포함됐다.

장혜선 이사장은 이날 "재능 있는 예술가들이 기회를 찾아 해외로 떠나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들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선발된 장학생들은 현재 예술단 인턴, 독주회, 콩쿠르 참가 등 현장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