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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감자칩 실화냐"…나프타 쇼크에 '컬러'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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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감자칩 실화냐"…나프타 쇼크에 '컬러'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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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부가 나프타 수급난에 대해 석유 제품 재고가 확보돼 있다는 주장과 달리 유통·제조업계 현장의 공급망 불안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동 사태 장기화로 석유 유래 나프타의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편의점 업체 로손이 커피 컵의 플라스틱 뚜껑을 종이 재질로 바꿨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 이토요카도는 생선회 등의 투명 플라스틱 포장을 랩으로 대체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 감자칩 제조업체 가루비는 나프타가 원재료인 잉크 부족으로 주력 제품인 '포테토칩스' 포장재를 이달 말부터 흑백으로 인쇄해 출하할 예정이다.

    닛케이는 원유의 95%가량을 중동산에 의존해 온 일본이 국내 수요 나프타의 80% 이상을 중동산으로 조달해 왔다고 분석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로 미국산 등 대체품 조달에 나섰지만, 중동산에 비해 가격이 비싼 데다 제조업체가 비싼 재고를 감당해야 하는 위험도 함께 안아야 한다고 짚었다.


    중동산 외의 나프타 조달 가격은 중동 사태 이전보다 2배가량으로 치솟은 상태다.

    닛케이는 나프타 공급을 유지하더라도 가격 인상에 따른 수급 불안이나 최종 소비재에 가격 인상이 전가되는 상황은 막을 수 없다고 해설했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달 말 석유 화학 원재료가 내년 초까지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1.8개월 치 재고가 있다고 설명하는 화학수지 등 중간 재료의 경우 수천 종류 이상이 있어 각각의 재고량에는 편차가 크다며 "원자재 조달 상류의 어딘가에서 발주량을 늘리면 하류에서 곧바로 재료 부족이 현실화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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