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면 전문점에서 살모넬라균 오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 사례가 잇따르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업계에 위생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21일 식약처는 냉면 전문점과 관련 협회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날달걀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음식을 조리하거나 달걀물이 묻은 집게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경우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달걀물을 상온에서 오랫동안 보관하거나 충분히 익지 않은 육전을 제공해도 교차오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살모넬라는 달걀, 육류, 가금류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식중독균이다.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냉면은 조리 이후 추가 가열 없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소량만 오염돼도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손 씻기와 조리기구 분리 사용, 충분한 가열 조리 등 기본 위생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서 지난 11일 경기 용인의 한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식사 후 설사와 발열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된 바 있다.
지자체와 보건당국의 1차 조사 결과,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해당 매장을 방문한 인원은 90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최소 150명에서 최대 300명 안팎의 고객이 유사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